[ 텐바이텐 히치하이커 잡지 ] 다꾸 스크랩잡지 추천 , vol.87 「산책」(1년정기구독)

히치하이커 vol.87 「산책」 정기구독 잡지

히치하이커 산책 87호입니다. 늘 간단한 주제로 좋은 글귀들과 여러 이미지들을 많이 담아서 보내주어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히치하이커네요. 정기 구독으로 받길 항상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 책을 그다지 즐겨 읽지 않는 저에게 이렇게 일상 잡지로 좋은 글을 읽을 수 있는 게 저한텐 많이 도움이 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스크랩하기 전 늘 그렇듯 잡지 한번 정독하는 시간을 가져줍니다. 사무실에서 쉬는 시간이나 시간이 남을 때 히치하이커 잡지를 구경하고 읽어주는 편입니다. 감성적이고 빈티지한 사진들도 많아서 스크랩할 때도 용이하게 써주기 때문에 스크랩 잡지로 처음에 관심을 가지고 구독을 했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산책이다 보니 여러 자연 이미지 산책에 대한 사진들과 글귀가 많이 담겨있었어요. 혼자 산책할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산책하면서 어떤 생각을 해보는지 괜히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요즘엔 혼자 산책하는 시간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항상 집에만 있고 혼자만의 걷는 시간도 필요할 거 같네요.

히치하이커를 읽다가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인데요.

산책의 좋은 점은 걸으면서 '행복해졌다'가 아니라 '우울함을 받아들이기 쉬워졌다'는 것이다. 

삶의 허무함은 산책의 허무함과 흡사하다. 어차피 돌아올 길을, 그것도 똑같은 길을 뭘 그리 매일 다녀야 할까.

 

이런 글을 보고 괜히 슬퍼지고 울적해지는 거 보면 저도 이제 나이가 먹나 봐요.. 공감되고 기분이 이상해 지네요 회사에서 이 글을 읽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가 봐요.. 하하

 

페이지를 넘기다 엔틱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사진이 저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기분이 드네요. 이런 페이지들은 항상 잘라서 다이어리에 붙여놓는 거 같아요. 빈티지한 느낌이 스크랩할 때 자주 쓰이거든요.

어디로 가든, 어디에 도착하든 다 괜찮다.
마음속에서만 길을 잃지 않으면 된다. -걷는 생각들/오원

마지막 4페이지는 앞에 있던 이미지들을 스티커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끔 늘 스티커 페이지가 따로 구성되어있어서 히치하이커만의 자랑거리인 거 같아요.

색다른 잡지를 찾고 있었거나 늘 똑같은 다꾸 스크랩만 하고 있었다면 꼭 정기구독이 아니어도 히치하이커 주제별로, 호별로 구매하셔서 읽어보고 사용도 해보는 거 추천드려요! 잡지 사이즈가 작게 나와서 한 권 한 권 책처럼 들고 다니기도 편해서 저는 즐겨 찾는 잡지입니다.